야당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 반발, 민주당 내부도 경선 파장 우려
정원오 “12월 중순 출마 선언”...서울시장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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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이재명 대통령 엑스(X))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성동구청의 구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군이 본격 가동되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민주당 안팎에서는 “대통령 메시지가 사실상 특정 후보를 띄운 것 아니냐”는 해석 속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X(엑스)에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며 성동구의 구정 만족도 92.9%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정 구청장은 즉각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하다.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민주당 소속 3선 기초단체장으로, 실명 민원 소통·SNS 실시간 대응 등 혁신 행정으로 주목받아왔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 시절부터 “정원오 구청장은 정말 잘한다”고 언급해 왔으며, 지난달 기초단체장 간담회에서도 정 구청장을 헤드테이블에 앉히는 등 우호적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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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연합뉴스) |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한 명인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자 명심 오더”라고 주장했고, 오세훈 시장 측도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부담감이 감지된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은 “보는 사람에 따라 명심으로 읽힐 수 있어 아쉽다”고 말했고, 다른 중진 의원도 “야당이 선거 개입이라고 공격할 빌미를 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12월 중순 구의회 예산안이 통과되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출마를 굳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성동구 만족도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성동구 의뢰로 지난 10월 21~24일 진행했으며, “성동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92.9%에 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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