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총무비서관,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국감 출석 의지 표명

  • -
  • +
  • 인쇄
2025-09-29 19:34:55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02627087896
李 대통령, 대통령실 인사 단행...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새 총무비서관으로, 김남준 전 부속실장은 공동 대변인으로
김현지 “국회 합의 시 국감 출석” 입장 밝혀 ‘국감 회피’ 논란에 선제 대응
▲ 이재명 대통령은 김현지 총무비서관(왼쪽)을 제1부속실장으로, 윤기천 제2부속실장을 총무비서관으로 옮기는 내용이 포함된 대통령실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29일 밝혔다. 2025.9.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통령실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측근 인사들의 보직을 대거 조정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은 것은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의 제1부속실장 이동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새 총무비서관은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맡고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는다. 김 비서관은 이번 보직 이동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국감 회피용 인사’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기존 제1부속실장이던 김남준은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공동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변인 2인 체제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남준 제1부속실장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5.8.14 (사진=연합뉴스)

또한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속으로 격상시키고,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했다. 정무수석 산하에는 정무기획비서관을 신설해 국회 및 정당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수석 산하에는 인사비서관·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고, 비서실장 직속으로는 국정기획자문단을 신설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정치권 해석은 엇갈린다. 여권에서는 김 비서관의 ‘실세 논란’을 완화하고 조직 안정을 꾀한 조치라고 평가하는 반면, 야권에서는 국감 출석을 피하려는 ‘꼼수 인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김 비서관이 직접 출석 의지를 밝힘에 따라 향후 국정감사 정국에서 그의 행보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지 신임 제1부속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시장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 온 최측근으로, 김남준 신임 대변인, 김용채 인사비서관과 함께 이른바 ‘성남 3인방’으로 불린다. 지난 2022년 인천 계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경험도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그는 대통령의 일정·의전·사적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김현지 총무비서관 교체설’에 여야 충돌…한동훈·이준석 “국감 피하기 꼼수” 맹공
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5-09-29 21:56:07
    대통령실 인사 이동이 있었구나요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과 국민주권정부를 위해 청렴하고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