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부겸 위원장.(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 그런 적이 없다"며 "야권 200석은 불가능한 이야기"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 "여당 측에서 그 말을 하는 분은 엄살"이라며 "야당 측에선 조금 우리 지지자들이 분위기에 그동안 너무 취해서 그렇다"고 봤다.
또 "지금 우리 정치 구도가 어떻게 어느 한 정치 세력이 200석을 넘을 만큼 그런 국민들의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나"며 "아니 불가능한 이야기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오히려 격전지가 더 커진 것 같다"며 "아직도 역시 40~50군데는 한 1000표 이내로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점에서는 다시 양측 지지층 결집 외에 그동안 마음 결정을 못하셨던 분들이 어떤 요인으로 심판하느냐, 결국 이 부분에는 후보가 개인적인 자신의 매력이 있어야 겠다"며 "이런 것들이 전부 다 겹쳐서 (유권자들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지역구를 꼽아 달라는 말에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경쟁하는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목하며 "우리 사회 중도층의 표심을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여당이 '정권 심판론'에 맞서 내세운 '정권 안정론'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형편이 안 됐나"라며 "자꾸 야당 핑계 댈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대화하면서 국정을 운영했다면 이렇게까지 국민 사이에 심판론이 크게 번졌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이번 선거가 끝나면 앞으로 2년 동안 큰 선거가 없으니 이번 의회(22대 국회)만큼은 민주당이 1당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며 "그래야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도 바로잡고, 주권자인 여러분이 가진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실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정권을) 심판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충분히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선 "어느 쪽이 유리하다 이렇게 볼 수 없다. 사전투표라는 게 제도로서 정착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