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한국 산업 핵심…왜 빼고 종합지수를 계산하나"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비유로 조선일보 주장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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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이재명 대통령 X) |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상승세를 두고 "반도체를 제외하면 실질 지수는 4100선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자신의 SNS에 조선일보 기사 <'착시' 빠진 증시…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를 공유하며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이러는 사람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코스피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집중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증시 상승 효과가 특정 업종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한 업종들의 체감 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 자체가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이를 제외한 수치로 시장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발언은 최근 코스피가 88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경제계에서는 이번 논쟁이 단순한 지수 해석을 넘어 한국 경제의 구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시각 차이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쪽에서는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산업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 증시를 견인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이 대통령의 '손흥민 비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둘러싼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언론 보도에 반박하며 증시 논쟁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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