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주 “캄보디아 감금 한국 청년 3명 구출…정부·교민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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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8 17:17:5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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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이 캄보디아에서 감금된 한국 청년 3명을 구출
김병주 최고위원 “최소 20일 걸릴 작전, 반나절 만에 성사…캄보디아 정부 도움 컸다”
현지 의회와의 협력으로 코리안데스크 설치 및 추가 피해 방지 대책 논의 중
▲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오른쪽 두번째)을 단장으로 한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이 한국인 납치, 구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로 출국하고 있다. 2025.10.1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이 캄보디아에서 감금된 한국 청년 3명을 구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장을 맡은 김병주 최고위원은 “최소 20일이 걸릴 구출 작전이 반나절 만에 결정됐다”며 “캄보디아 정부와 교민 사회의 도움으로 가능한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사태 대응을 위해 출국하며 “남양주시 청년이 감금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군 어머니의 절규를 전해 듣고 반드시 구해서 돌아오겠다는 일념으로 비행기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 최고위원은 한국에 있는 보좌진과 함께 정군의 친구를 찾아 접촉을 시도했다. 친구는 “캄보디아 일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속이고 정군과 연결됐고, 통화 과정에서 정군은 감시인을 의식하며 은밀히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정군의 은신처가 아파트형 호텔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회의만 며칠이 걸려 현장 급습은 20일 넘게 소요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교포들의 말처럼 실제로 경찰로부터 ‘곧바로 구출은 어렵다’는 답이 왔다”며 “결국 캄보디아 고위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 읍소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보름 넘게 걸린다는 작전이 반나절 만에 승인됐고, 현지 경찰이 급습해 정군과 다른 한국인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밤을 지새우며 마음을 졸였다. 작전이 새나가면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됐다”며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교민 사회의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가 정군을 찾아내는 가장 큰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명선 최고위원은 “현지 의회와 정부를 만나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요청했고,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며 “향후 국민 피해 방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호선 의원은 “한·캄보디아 간 우호 협력은 오히려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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