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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12.23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와 언론, 시민단체, 야당 등 외부의 비판과 지적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을 공직사회에 주문하며, 6개월 뒤 부처별 업무보고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부산 동구 수정동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야당, 국회, 언론, 시민단체, 비판적인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새겨서 받아들이고 잘못된 게 있으면 시정하고 좋은 제안이면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수의 일탈 행위, 소위 부정부패는 시정해야 하지만 우리 스스로 잘 안 되는 측면이 있다”며 “대국회용·대외용이 아니라 정부 내부적으로 언론·시민단체·야당·국회·감사기관으로부터 지적된 사항들이 제대로 시정됐는지 점검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보고를 끝으로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부처별 업무보고는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6개월 뒤쯤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한다”며 “그때쯤은 지금과는 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처음이라 어떻게 할지 잘 모르는 측면이 있지만, 6개월간 실제 업무를 해보고 나면 다른 방식으로 체킹을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관행적 업무보고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그는 “예상된 방향으로 하면 잘 안 된다”며 “우리가 하는 방식은 아주 상식적인 접근이다. 자기가 맡은 일을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고 파악하고, 그에 대해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보고 형식을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경박하다, 장난스럽다, 권위와 품격이 없다는 비난도 있다”면서도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 잃는 점이 있다면, 한편으로는 관심도를 높였다는 성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의 취지를 두고 “대외적으로는 국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국정의 주체인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주인 일을 대신하는 머슴이기 때문에 주인이 일을 맡긴 취지에 따라 최대한 주인 이익에 부합하게 일해야 하고, 그 과정도 주인에게 잘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내부 업무보고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며 “최고책임자들이 권위와 명예, 이익만 누리고 그 자리에 따른 본질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은 눈 뜨고 봐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 업무보고와 관련해 “제가 말이 없으면 잘한 것”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겠지만, 잘한 점과 칭찬할 점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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