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희룡 ‘총선 참패’ 저격에 "본인도 이재명에 패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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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52:09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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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면 총선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주장에 "원 후보도 한동훈 후보의 실패를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작 원 후보 선거 결과는 정반대"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무려 8.67%포인트(p) 차이로 패배했다"고 적었다.

 

이어 "적어도 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말할 수 있으려면 '졌잘싸'를 보여줬어야 했다"며 "그러나 2022년 6월 보궐선거 성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승리는 말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와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 후보도 한동훈 후보의 실패를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힘들었다? 실은 반대다. 원 후보는 전략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맞상대로 삼아 총선 전부터 이미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며 "그래서 우리 당원과 지지층도 원 후보의 선전을 기대했다"고 했다.

 

나 의원은 "결과는 어땠나? 초라한 패배였다"며 "비전과 전략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반(反)이재명' 프레임에만 의존해 선거를 치른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또 "총선 당시 이재명 대표가 본인 지역구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지원 유세를 온 곳이 바로 서울 동작을 이었다. 사실상 나경원 대 이재명의 결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저는 서울 동작을을 탈환했다. 선거는 전략과 공약으로 치르는 것이다. 선거는 민심으로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원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우리 당은 이른바 '수직적 당정관계' 프레임에 갇혔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 당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오해이자 논란이다. 원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이기는 방법을 아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 이재명을 이겨본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저 나경원은 이기는 당 대표가 될 준비가 모두 끝나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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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Tiger IZ 님 2024-07-04 20:23:37
    병신들 육갑 떨고 있어요..
    니들 다 선대본부장이었잖아..ㅋㅋ
  • j여니님 2024-07-04 18:33:32
    어익후;;;;;;; 꿈도 야무진 나빠루 쌍판보기 싫어 제발 느그잡에서 조용히지내다 너의 고국에서 생을.......
    니들은 누가 나와도 어림 반푼어치도........
  • WINWIN님 2024-07-04 17:49:32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7-04 17: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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