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184석 압도적…'특권 포기' 쇼와 무관하게 '가결' 확실시
'尹핵관 1호' 체포 임박…국힘, '방탄'이냐 '약속 이행'이냐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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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핵심' 권성동 의원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법무부는 1일, '통일교 검은 돈' 수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그의 '결백 코스프레'와는 무관하게, 이제 국회는 '윤핵관 1호'의 신병 처리를 두고 피할 수 없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9일 보고, 10일 표결 유력…'가결'은 이미 정해진 수순
법무부가 제출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전망이다. 국회법에 따라,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므로 이르면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결과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나 다름없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는데, 범여권 의석수가 184석에 달해 국민의힘의 '방탄 시도'와는 상관없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이 확실시된다.
'특권 포기' 쇼의 진실은?…국힘, '방탄'이냐 '약속'이냐
궁지에 몰린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며 특권 포기를 선언하며 '피해자 코스프레'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어차피 가결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결백하지만 당당하게 심사받겠다'는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쇼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제 공은 국민의힘에게 넘어갔다. '윤 어게인'을 외치며 출범한 장동혁 지도부가 과연 '방탄'의 유혹을 뿌리치고, 권 의원 스스로 약속한 '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지지할지, 아니면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며 '내 식구 감싸기'에 나설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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