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이재명, ‘민주당 아버지' 발언 불편해해…말려달라 부탁”

  • -
  • +
  • 인쇄
2024-06-22 17:41:39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98866041412
▲ 강민구 최고위원과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강민구 최고위원의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발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런 발언은 좀 말려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천 실장은 21일 CBS '2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도 불편해했다"며 "이 대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어어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할 지나친 표현은 좀 자제하도록 말려달라는 취지로 내게 얘기를 했다"며 "가서 얘기를 전해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친의 소천 소식을 전하며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인 강 최고위원은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오히려 민주당의 동진 전략은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두고,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대표에게 90도로 인사를 한 것에 대해선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며 퇴계 이황의 학풍을 이어받은 영남 양반의 인사 예법이라고 주장했다.

 

천 실장은 "강 최고위원이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상을 막 마치고 오신 건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있는 특수한 환경의 처지에서 감성적인 언어를 아마 하시게 된 것 같다"며 "본인도 '자기가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시사타파뉴스 기자 이현일 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4

  • 개테라테내스퇄님 2024-06-23 00:09:23
    마음의 소리는 내 마음속에 저장
  • 박민서님 2024-06-22 20:25:20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님 은 조그만 티끌만 있어도 물어 뜯는 잉간들이 천지다 제발 말조심좀 합시다 ~~~과하게 머리도 조아리지 말고 잘보이려는 과한 발언은 자제해주세요 ~~~
  • 밤바다님 2024-06-22 20:05:01
    소탈하고 친근한 관계로 늘 편안함을 추구하는 분에게 과한 표현과 행동은 불편하셨을 듯요...
  • WINWIN님 2024-06-22 17:57:21
    내가 들어도 낯뜨거웠는데 이재명당대표님은 오죽하셨을까요..민주당의 아버지같은 발언은 이재명당대표님 연임의 걸림돌이 될수 있는데... 기사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