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사람 같지도 않은 사람 공천한 게 한동훈”…박민영 국힘 대변인 장애인 비하 발언 파장

▲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예지 의원을 비난하며, 이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한 한동훈 전 당 대표까지 직설적으로 공격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종이의TV>가 공개한 영상·음성에 따르면 박 대변인은 김예지 의원을 향해 “눈 불편한 것 말고는 기득권”, “약자성을 무기 삼는다” 등 비하성 발언을 이어갔다. 진행자가 김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을 때 박 대변인은 웃으며 동조하기도 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을 두 번 비례대표로 공천한 한동훈 전 당대표를 지목하며 “한동훈도 대가리 꽃밭”이라는 조롱성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한동훈이 김예지를 에스코트하며 언론 노출 효과만 노렸다”며 “비례대표 공천을 엑세서리 취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이 윤석열 탄핵, 민주당 주도 특검 등 당론에 반하는 표결을 했다며 “두 번이나 특혜 받아 들어왔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같지도 않은 사람을 공천했다. 그런데 그 공천을 한 게 누구냐. 한동훈”이라며 공천 책임을 강하게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SNS 해명글에서 “장애인 할당 반대가 아니라 특혜 구조를 문제삼은 것”이라며 “김 의원이 당론을 반복적으로 어긴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된 발언이 장애인 비하·막말·한동훈 조롱까지 포함돼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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