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 이관형 씨 신분은 '참고인', '임성근에 금품수수'도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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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17:00:1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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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 측 "압수수색 부당" 준항고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의 최초 제보자였던 이관형 씨에 대한 해병 특검의 압수수색 관련 보도 중 중대한 내용이 사실과 달라 이를 바로잡습니다.


본지는 지난 7월 24일 기사에서 이 씨가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강제수사 대상이 되었으며, 임성근 전 사단장으로부터 직접 청탁과 금품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과 다릅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특검, 압수수색 목적 직접 설명…"로비 관여 여부 확인할 필요"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4일 이관형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있습니다.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정민영 특검보는 "'멋쟁 해병'이라는 단체 대화방이 구명 로비의 주요 통로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에 대화방 참여자들의 로비 관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사건 당시와 이후에 대화방 구성원·관계인 사이에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선수재 피의자' 및 '금품수수' 보도, 사실과 달라


본지가 보도했던 '이 씨가 임성근 전 사단장으로부터 직접 청탁과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 역시 현재까지 특검의 수사나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바 없는 오보임을 밝힙니다.


또한, 현재까지 해병 특검은 이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았으며, 압수수색 당시 그의 법적 신분은 '참고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 측, 압수수색에 '준항고' 제기 및 입장문 발표


한편, 이관형 씨는 24일 특검의 압수수색이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하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씨 측은 자신이 '참고인' 신분이며, "모든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무리하게 강제수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이관형 씨 측이 제기한 준항고 등 관련 입장을 추가로 취재하고, 후속 보도를 통해 더욱 철저한 사실 확인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이관형 씨 입장문 전문.

 

이관형입니다.
저는 임성근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한 공수처 2호 공익신고자이고, 진실을 찾기 위해 이종호-송호종-최택용-최동식, 임성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는 진실규명을 위해 이미 지난 6월 20일 이명현 특검을 자진해서 방문했지만 문전박대당하였습니다.

저는 언제든 특검에 협조할 의사가 있고, 오늘 압수수색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폭력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특검에 대하여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압수수색을 맞닥드렸을때는 임성근과 골프단톡방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으로 착각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실과 이들의 연결고리라도 된다는 소설을 쓰시는겁니까? 가소롭습니다.
탈탈 터십시오.

저는 이미 지난 7월 공수처에 235개의 녹취파일 등을 제출한 바 있고, 구명로비의혹 이후 모든 통화를 녹취하고 있습니다.

제 모든 통화 녹취 및 메시지를 면밀히 검토하시면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특검에 묻고 싶습니다.
마주치게 될 초라한 진실을 솔직하게 밝힐 용기가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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