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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오는 27일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첫눈이 오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음날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다가 점차 눈으로 바뀌는데 습도가 높은 ‘무거운 눈’(습설)이 예고돼 곳곳에 교통 불편을 줄 정도로 쌓일 수 있다. 특히 수요일인 27일 아침 출근길에 눈이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한다. 이 한기는 비구름과 부딪히겠고 내리던 비는 눈으로 바뀌겠다.
이에 따라 26일 밤에서 27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 올해 첫눈이 오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26일 첫눈이 내리면 평년(11월 21일)보다 5일가량 늦게 눈이 내리는 셈이다. 지난해(11월 17일)보다는 10일가량 늦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나 눈은 목요일인 2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강원 중·남부와 경북권은 28일 오후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권·전라권엔 28일 밤까지 눈·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뀔 전망이고, 기온이 빠르게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상적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7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5㎝, 경기북부·동부 3~10㎝, 강원도 내륙산지에는 최대 15㎝ 이상, 전북동부 3~10㎝, 경북·남서부내륙 1~5㎝, 제주도산지 3~8㎝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4~영상6도, 최고기온은 1~12도, 서울 등 수도권 최저기온은 영하3~영상3도, 최고기온은 3~5도 등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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