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명품백 봐주고 부하 사지로 몰아"…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공수처 고발

  • -
  • +
  • 인쇄
2024-08-22 15:19:28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93992854701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 기자회견 진행
▲국민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강요에 따른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강준현, 김남근, 이강일 의원은 22일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종결 처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조사 관계자와 전원위를 상대로 종결을 종용하고 강요한 혐의가 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의원들은 "심지어 정 부위원장은 디올백 조사의 실무 책임자였던 김 전 국장이 양심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디올백 사태를 조사하고자 했음에도 이를 번번히 묵살했을 뿐 아니라 종결 이후 사태를 억지로 수습하고 무마하도록 강압한 혐의도 짙다"고 주장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8일 세종시 자택에서 숨진 채 사망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의 직속 상관이다. 

 

의원들은 "정권의 비리는 살리고 한 공무원의 양심과 대한민국 사회 정의는 죽이는 살인정권의 극악무도를 넘어 파렴치한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와 권익위의 민낯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라며 "공수처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 부위원장을 엄벌하고 고인의 명예 회복에 일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으며 김 전 국장의 순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거취를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인이 당당하면 왜 사의를 표시하나"라며 "일말의 도의적 책임이라도 느꼈다면 고인의 죽음에 사죄하고 자기 잘못을 반성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황윤미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6

  • 박순희님 2024-08-23 00:09:00
    이런자들이 한자리식 차지하고 나라를 망치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통탄스럽다.
  • 감동예찬 t.s님 2024-08-22 22:39:11
    이 나라에 갑자기 비겁한 공직자가 쏟아지고 있네요. 사방이 양아치들로 득시글 거리고 있어요 ㅜㅜ
  • 또하나의별님 2024-08-22 22:29:18
    김영란 법 위에ㅡ 거니.... 공무원나리분들 이젠 마음놓고 뇌물은 부인에게 ....
  • WINWIN님 2024-08-22 21:13:48
    민주당 감사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8-22 17:15:08
    쓰레기 보다 못한 놈!!!
  • 이주니어님 2024-08-22 15:34:32
    민주당 파이팅!!!!!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