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정청래로 불거진 '민주당 내홍' 이재명 대통령, '과잉 충성' 경고!...'흔들리지 않는' 단합 필요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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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2 15:22:18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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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파TV "정청래-김병기 충돌, 이재명 대통령의 '선 긋기'로 진화"
"대통령 100일 회견, 압도적 리더십으로 국정 혼란에 마침표"
이종원,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내부 분열 경계령' 발동"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2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압도적인 리더십으로 국민적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시사타파TV는 더불어민주당 내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의 '더 안정화된 특검법' 협상 파동의 내막을 심층 분석했다.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오해가 아닌, 민주당 내 뿌리 깊은 갈등과 특정 인사의 '과잉 충성'이 빚어낸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메시지가 이러한 내홍에 대한 명확한 경고였다고 해석했다. 또한, 이 대표기자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내부 분열에 흔들리지 말고 '주대 있는 지지자'가 되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정청래 패싱" 드러난 김병기-우상호의 '특검법 야합' 의혹


이종원 대표기자는 11일 '심층분석' 방송에서 전날 밤 민주당을 뜨겁게 달궜던 '더 안정화된 특검법' 협상 파동의 전말을 상세히 밝혔다. 법사위에서 통과된 특검법이 갑작스럽게 여야 합의를 통해 수사 기간 연장과 인력 증원안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에 민주당 지지층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특히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송원석 의원과 단독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 대표기자는 "정청래 당대표가 즉각 재합의를 지시하자,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를 주장하며 반발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히려 정청래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지도부와 긴밀히 소통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청래 대표는 "특검법 기관 연장과 수사 인원 축소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적이 없다. 내 뜻과 달랐다"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시작되었다.


이 대표기자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민주당 내 고질적인 갈등에서 찾았다. 그는 "김병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부터 이재명 정부까지 당내 주류였으나, 정청래 당대표는 늘 아웃사이더였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을 정도로 소원했고, 김병기 원내대표가 정청래 대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소통 부재가 중요한 사안에 대한 불완전한 보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대표기자는 이번 사태에 우상호 정무수석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독단이 아니라 우상호 정무수석과의 사전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과거 검찰개혁 입법 논의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정청래 대표의 참여 요구에 "누구 뜻인 줄 아냐"고 발언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정청래 대표를 패싱하고 우상호 정무수석과 논의하여 합의를 이끌어냈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9.1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과잉 충성' 경고...혼란에 마침표 찍다


이번 사태의 결정적인 전환점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었다. 이 대표기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내란 특검법' 개정과 관련하여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몰랐던 사실이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을 주목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례적인 발언은 정청래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우상호 정무수석의 '과잉 충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였다"고 이 대표기자는 해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했으나, '내란 특검법'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결국 대통령의 단호한 메시지 이후, 특검법은 민주당의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이 대표기자는 "이번 사태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정청래 당대표 패싱, 그리고 우상호 정무수석의 이재명 대통령 패싱으로 이루어진 송원석과의 특검법 개정 '야합'이었다"고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혼란스러웠던 당내 상황에 단호하게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 압도적 리더십으로 국정 철학 제시


이날 이종원 대표기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역대 그 어떤 대통령보다 리더십이 빛났다"고 극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남은 4년 9개월 동안 도약과 성장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국정 철학을 제시하며, △미국 구금 사태 △보안수사권 문제 △내란 특검 △양도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진솔하고 명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 대표기자는 특히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는 결정 △"국가 부채는 불가피하다. 지금은 국가가 빚을 질 때다"라는 파격적인 재정 철학 △"가짜 뉴스, 유튜브 가짜 뉴스 엄단"이라는 언론 개혁 의지 △정책을 이념으로 양분하는 태도를 비판하는 실용주의적 접근 △내란 특별 재판부 위헌 논란에 대한 단호한 입장 △검찰 개혁의 섬세한 접근을 시사하는 보완수사권 문제 발언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철학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지금 정치권에서 혼란스럽거나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명쾌하게 결정해 주었다"며, "대통령의 몇집이 좋을 시기에 한 마디 한 마디가 리더십으로 빛나며 지지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원 대표기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이 과거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의 백일 기자회견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리더십과 국정 장악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당부 "흔들리지 않는 '주대 있는 지지자'가 돼야"


이종원 대표기자는 현재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힘이 세고', '내란 특검이 활동하며 민주 진보의 승리감을 맛보는' 행복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너무 쉽게 흔들리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정청래 대표를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을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닌데, 어떤 사안 하나에 유튜버들의 말 한마디, 썸네일 하나에 너무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힘들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맹목적인 비난이나 분열은 조중동과 국민의힘에 빈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장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인 '내전'"임을 강조했다. 국가 대 국가의 전쟁은 감정이 없지만, 내전은 감정을 가지고 싸우기에 더 잔인하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분노를 때로는 억누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능력"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주당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며, 그 이견들이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로 모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유튜버들이나 선동 유튜버들에 의해 '저 새끼 죽여'라는 식의 맹목적인 비난은 건강한 민주 정당의 토론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옳지 않은 증오를 이용한 돈벌이와는 달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기자는 "우리 스스로가 분노를 좀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우리 동지들이 흔들리지 않는 '주대 있는 지지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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