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부 장관 내정자 교육계 '찬반' 논쟁...충남대 내부에서도 성명전

  • -
  • +
  • 인쇄
2025-07-02 16:02:41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93349782036
진보성향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전부교사노조에서 잇따른 성명 "지명 반대"
총동창회 "구조적 개혁과 국가균형발전 이끌 적임자...소통 공감 능력 뛰어난 총장"
민주동문회와 교수들 "초대 교육부 장관 자질과 자격 심히 우려 재검토해야"
▲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교육계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 후보자의 충남대 총장 시절 불통 논란과 유·초·중등 교육 이해도 부족, 참여 논문 표절 의심 등 교육수장 자질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진보성향 교육단체인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초·중등교육 이해도를 우려했다.

해당 단체는 "보통교육에 관심을 갖거나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적도 없는 대학 총장 출신 인사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대해 허탈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 교육 전체에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교육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큰 비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교육부 수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며 지명에 반대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지명 이후 "여러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대학 총장 재직 당시 구성원과의 소통 부족 및 비민주적인 운영 방식으로 내부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행보는 교육정책의 핵심 가치인 '현장의 목소리 반영'과 어긋나며, 교육 주체들과의 신뢰 형성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 공약 가운데 유·초·중등교육과 관련된 과제들이 많은 만큼 "그 정책을 추진할 책임자는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후보자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듀프 제품의 확산과 디자인 보호' 논문의 표절 의심률이 70%가 넘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챗GPT가 생성한 문장도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편 충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이 후보자에 대한 의견이 충남대 안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 전 충남대 총장의 교육부 장관 지명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당시 비협조적 태도, 이듬해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한밭대와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불통 행태 등을 문제삼았다.

이 후보자와 함께 충남대 교수평의회 위원장을 맡았던 양해림 철학과 교수도 별도 성명을 내고 "이 후보자는 총장 재임 기간 내내 민주적 리더십 부재, 무능, 불통의 표본이었다"며 "그의 면면을 살펴보면 과연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질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심히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반면 충남대학교 총동창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 내정자를 강력히 지지하며 그의 성과를 강조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 내정자는 교육부의 구조적 개혁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적절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총동창회는 특히 이 내정자가 "전국 최초의 거점국립대학 여성 총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충남대의 세종-내포 캠퍼스와 중이온가속기 캠퍼스를 포함한 대전-세종-충남을 연결하는 초광역 캠퍼스 구축, 대규모 지역 혁신 사업과 인프라 유치 등에서 1조원이 넘는 국가 재정을 이끌어낸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개방형 연구복합체를 도입해 대학의 연구 역량을 크게 확대하고,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으로서 국공립대학 사이의 협력과 상생을 추진한 경험은 교육행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2

  • 밤바다님 2025-07-02 21:27:53
    빵진숙은 절대로 안되지만 이진숙은 잼몽령으로 잼며들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은 다 이유가 있으시겠져?!!!
  • 깜장왕눈이 님 2025-07-02 16:28:06
    흐음.... 잼프를 믿는 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