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시장서 이길 소버린 AI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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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17:29:4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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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포럼 2025'서 AI와 지정학 리스크 논의
"소버린 AI는 글로벌 전쟁" 주권 확보 역설
트럼프 정책 "전술적 예측 불가능" 언급하며 불확실성 대비 강조
곽노정 사장, HBM 성공 사례 통해 '과감한 투자'와 '위기 극복' 중요성 언급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2025'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8.18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버린(Sovereign·주권형) AI'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소버린 AI가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글로벌 전쟁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버린 AI는 자국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최 회장은 또한 이날 포럼 논의 내용 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전략적으로는 예측 가능하지만, 전술적으로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과거 회사의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2012년 SK그룹을 만났기에 세계 최초 HBM 개발, 시총 200조 원 달성 등 기적 같은 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SK의 과감한 투자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그리고 수펙스(SUPEX) 추구 정신이 없었다면 HBM 신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디지털 전환'을 의제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이천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과 AI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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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5-08-18 22:02:20
    '소버린 AI는 자국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꼭 성공하셔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속에서 빛나는 AI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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