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선관위 구성 완료…'조기 전대' 위한 전당원투표 다음 주 실시
'조국 대표 복귀' 기정사실화…민주당과 합당설엔 "공식 논의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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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24.12.16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3년은 너무 길다'던 그의 귀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며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그의 출소에 발맞춰 조국혁신당은 '조국 체제'로의 복귀를 위한 '조기 전당대회' 절차에 돌입하는 등 속도전을 펼치고 있어,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0시 출소, '메시지' 발표…당분간 '로키 행보'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15일 0시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오면서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과 언론을 향해 '대국민 인사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출소와 함께 발표하는 메시지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면서도,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조만간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출소 후 주말까지는 휴식을 취하며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는 '로키(Low-key)'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당분간 조용히 지역을 돌며 인사드리는 기조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혁신당, '조국 대표 복귀' 위한 속도전…선관위 구성 완료
조국혁신당은 '왕의 귀환'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은 1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에는 차규근 최고위원이, 부위원장에는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
이는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현 지도부의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은 다음 주 중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이 안건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조 전 대표의 당 대표 복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지금 단계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공식적으로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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