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선관위, '부정선거 음모론'에 등 떠밀려 '신뢰회복 특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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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2 09:00:00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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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특혜 채용' 비리, '부정선거' 음모론에 코너 몰린 선관위
외부인사 중심 '신뢰회복 특위' 출범...채용·선거관리 개선안 검증
뒷북 '셀프 개혁 쇼' 비판 속, 무너진 신뢰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아빠 찬스'로 얼룩진 '자녀 특혜 채용' 비리와, 극우 세력이 퍼뜨리는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코너에 몰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뒤늦게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외부 인사를 대거 참여시켜 개혁 의지를 보이는 듯하지만, '뒷북 대응'이자 '셀프 개혁 쇼'에 불과하다는 싸늘한 시선도 적지 않다.


'채용 비리', '부실 관리'에 '부정선거 음모론'까지…사면초가 선관위


중앙선관위의 신뢰는 이미 바닥까지 추락했다. 고위직 간부들이 자녀들을 '아빠 찬스'로 특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샀고,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는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반출되는 등 허술한 선거 관리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되며, 선관위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결국 등 떠밀리듯 '대국민 신뢰 회복 특별위원회'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외부인사 10명 위촉…'셀프 개혁안' 검증 나선다


선관위는 장영수 고려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와 언론계 등 외부위원 10명을 위촉해 특위의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혁신안을 검증하게 된다.


검증 대상에는 '지자체 공무원 경력 채용 폐지', '면접위원 100% 외부 위촉' 등 채용 비리 근절 방안과, '투표함 제작 개선', '본인 확인 절차 강화' 등 부실 선거 관리 재발 방지 대책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미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뒷북 대응'이자, 결국 선관위가 만든 '셀프 개혁안'을 검증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과연 이번 특위가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선관위의 무너진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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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2

  • 밤바다님 2025-09-02 20:37:55
    선관위는 눈 가리고 아웅식이 아닌 확실하게 해야만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테니 제대로 하길!!!
  • 깜장왕눈이 님 2025-09-02 09:51:26
    자정노력하겠다면, 뼈를 깍고 살을 깍는 노력을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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