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 황정아 기자회견…"입틀막, 쫓겨난 대학생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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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14:36:14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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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총학 부회장 최성림 씨 등 동문 10여명 참여. R&D예산 복원 요구
▲카이스트 동문의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르다 퇴장당한 사건과 관련해 동문 약 10명이 사과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동문들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 없이 틀어막고 쫓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사과와 삭감된 R&D 예산 복원을 요구했다.

카이스트 졸업생이자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인재로 영입된 황정아 박사는 "많은 연구자가 연구 과제가 끊기거나 연구비가 삭감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쫓겨난) 학생의 외마디 외침이 결코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혜민 카이스트 전 총학생회장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2006년 카이스트 총학생회 부회장이었던 최성림 씨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과잉 심기경호"라며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의 외침이 그들에겐 그저 대통령 심기를 건드는 나쁜 일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전날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는 윤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했다. 카이스트 졸업생인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은 축사 도중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소리치다 사복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갔다.

 

한편 대통령실은 부득이한 조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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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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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21

  • 민님 2024-02-18 21:14:38
    안 좋은 소리 듣기 싫으면 부득이한 조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내려 오면 됩니다!
  • 감동예찬 t.s님 2024-02-18 16:59:55
    하~~~~ㅠㅠ 끝도없이 자행되는 폭력. 윤정권을 박살냅시다 총선 승리!!
  • j여니님 2024-02-18 12:28:39
    사과란 단어는 쳐묵에 환장한..
    그러니 과일 이름밖에 모르는 칠푸닌가???????
    야~!!내려와
  • WINWIN님 2024-02-17 21:52:23
    입틀막 굥을 탄핵하자
  • 밤바다님 2024-02-17 21:49:40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겁박하며 억압하는 술뚱검찰독재폭력자는 탄핵 마일리지 열라 잘 쌓고 있는 중...
    그 끝이 멀지 않아 보인다!!!
  • 예쁜도야지님 2024-02-17 21:12:37
    당해보니 나라꼴 보이니? ㅜㅜ
  • 마포철이님 2024-02-17 20:52:00
    쫌 깨어나라 연구에만 몰두하지 말고
  • 독거미 님 2024-02-17 18:03:45
    기사 감사합니다
  • 짱구 님 2024-02-17 16:24:51
    교수님들 재자가 끌여나가는데 참 그러네요
  • 김씨의말님 2024-02-17 15:56:09
    기사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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