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로 내려앉은 이재명 지지율…민주당·국민의힘 초접전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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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15:21:1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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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50.4%, 직전 조사보다 9.4%p 하락.
민주당 38.6%, 국민의힘 38.1%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이 대통령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지지율 하락에 공개 사과.
▲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방선거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6·3 지방선거 결과가 정치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9.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5.7%로 집계돼 직전 조사 대비 10.5%포인트 상승했다. KSOI 정기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의 긍정·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OI는 이번 결과에 대해 "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2030세대와 중도·보수층,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긍정 평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38.6%, 국민의힘은 38.1%를 기록해 격차가 0.5%포인트에 불과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4.7%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6.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이 대통령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현재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며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지방선거 이후 민심 흐름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긍정 평가가 여전히 50%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정 동력이 급격히 약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경제 회복과 민생 성과, 지방선거 평가 및 후속 인적 쇄신 여부가 향후 지지율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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