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형 구형의 밤, 제명에 반발한 한동훈…홍준표 “정치검사 둘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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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4:30:20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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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14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논란’을 이유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가운데, 한 전 대표는 이를 두고 “또 다른 계엄”이라고 반발하며 재심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의 불법계엄으로 사형이 구형된 바로 그날 밤, 여당이 내부 갈등 정리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동훈은 1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 조작으로 제명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위 결정은 결론을 정해놓은 요식 행위”라며 재심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동훈의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직후라는 점에서 정치적 맥락을 외면한 자기중심적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석열의 불법계엄과 헌정질서 파괴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 책임을 맡았던 인사가 ‘피해자 프레임’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사형 구형과 관련해 단 한 줄의 공식 논평도 내지 않았다. 반면 같은 날 심야에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제명을 의결하며 내부 징계에는 신속히 움직였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헌정 파괴에는 침묵하고, 계파 갈등에는 과잉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은 지난 4년간 나라를 혼란케 한 정치 검사 두 명이 동시에 단죄를 받은 날”이라며 윤석열과 한동훈을 동시에 겨냥했다. 홍 전 시장은 “한 명은 불법계엄으로 사형을 구형받았고, 한 명은 비루한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제명됐다”며 “제명으로 끝낼 게 아니라 잔당까지 쓸어내고 다시 시작하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의 ‘또 다른 계엄’ 발언 자체가 윤석열의 실제 불법계엄을 상대화하는 표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헌법기관을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 국가범죄와 당 윤리 징계를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윤석열의 내란 책임과 국민의힘의 정치적 책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는 국면에서, 한동훈의 반발이 보수 진영 쇄신 논의를 더욱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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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1-14 16:55:28
    한심한 인간, 지가 한 짓은 생각안하고 당한 것만 문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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