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친윤계 핵심 인사 선출로 장동혁 지도부 유지 가능성 확대.
당 쇄신보다 당내 결속과 대여 투쟁에 무게 실렸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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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선투표 끝에 당선된 국민의힘 신임 정점식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6.10 (사진=연합뉴스) |
3선의 정점식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당권파로 분류되는 정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오르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55표를 얻어 48표를 획득한 김도읍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47표, 김 의원이 39표, 성일종 의원이 20표를 얻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이 치러졌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우리에게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며 "오직 민심을 받드는 하나의 국민의힘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당권파이자 옛 친윤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장동혁 대표 책임론과 지도부 교체 요구가 제기됐지만,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는 현 지도부에 대한 의원들의 재신임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도읍·성일종 의원이 당 변화와 쇄신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정 의원은 당내 결속과 단일대오를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특히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도 신중론을 유지해왔다.
정 원내대표 앞에는 적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당 수습과 쇄신,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 검찰개혁 관련 법안 등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 대응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당내 최대 현안인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와 한동훈 전 대표 복당 문제 역시 새 원내지도부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다만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변화보다는 안정과 기존 체제 유지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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