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부 전현직에 전화…"여론조사 안 좋아, 후배에게 길 터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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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14:00:37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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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완곡하게 불출마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를 희망한 일부 중진급 인사들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통화한 취지는 선배, 중진급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후배들에게 정치입문의 길 터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전 의원은 "1월 27일에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 와 '여론조사 지지율이 꼴찌'라면서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언급했다.

재선(17·18대)의 문 전 의원은 이 대표의 19대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친명계 인사로,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경기 광주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다른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며 "그런 의지가 실행하는 단계, 실행에 옮겨진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친명 후보자조차도 그런 정치 쇄신의 의지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일부에서 나오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있는데 당 대표의 월권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당 대표가 공관위 심사에 관여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포되는 순간 공관위는 손을 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전 의원의 지역구는 현역 불출마이기에 전략공천 지역에 해당되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중·성동갑 역시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초로 옮기며 비워진 전략공천 지역이기에 일반 지역은 아니다. 

 

한편, 민주당은 공천의 최우선 기준으로 '국민 기대치와 눈높이'를 언급하면서 '본선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도 지난 9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시스템을 통해 능력,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글에서 이 대표는 "친명이냐 친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며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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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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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9

  • WINWIN님 2024-02-13 21:54:15
    이재명당대표님 응원 합니다. 고인물들은 좀 자중해주세요.
  • 밤바다님 2024-02-13 20:59:40
    국망검찰당을 1석이라도 더 이기기 위해서는 '본선 경쟁력'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우리 이재명 대표대통령님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단일대오로 가야합니다!!!
  • ssong님 2024-02-13 17:37:36
    이재명 대표님 응원합니다
  • 독거미 님 2024-02-13 15:47:40
    이재명대표님 응원합니다
  • 짱구 님 2024-02-13 15:33:23
    이재명 대표님 화이팅
  • VINCERO님 2024-02-13 14:34:26
    전략공천지역은 공관위가 아닌 이대표의 몫...기레기들아!!!!!!!!!!!
  • Hana Shin 님 2024-02-13 14:31:22
    4월 총선 꼭 압승 하려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님의 조언에 협력하여, 경쟁력있는 좋은 분들이 공천 받아서 대승 하도록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 진경압바님 2024-02-13 14:26:44
    친명팔이 인사들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 합니다... 본선 경쟁력 있는 좋은 분들이 공천받아 꼭 민주당 대승에 하나가 되어주세요...
  • 민님 2024-02-13 14:22:37
    중요한 때 입니다! 당 을 먼저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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