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0일 임기훈 前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소환 예정…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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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9일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13일 이후 5번째 소환 조사다.
김 전 단장은 이날 오후 1시 11분경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고석 변호사와 수사 기록을 논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그와) 아는 사이는 맞다"고 답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기록을 위법하게 회수하고, 박정훈 당시 수사단장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하는 과정을 지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국방부 조사본부가 사건을 재검토하던 기간에 윤석열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와 장시간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윗선'의 개입 통로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특검팀은 최근 조사본부 관계자들로부터 '임성근 전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수사를 확대해 오는 20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박정훈 대령을 수사했던 염보현 군검사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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