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도 '과잉 진압' 주장하며 영상 공개 요구해 와
전현희 의원 "낮엔 에어컨 접견실서, 잠만 독방에서 자" 특혜 의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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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의 의원들이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취재진 앞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의 '속옷 저항' 당시 모습이 담긴 서울구치소 CCTV 영상이 다음 주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1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난 1일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석열의 저항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에 대해 "법사위 차원에서 제출을 의결하기로 약속했다"며 "다음 주에 반드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출정을 거부하며 저항했다고 밝혔고, 윤석열 측 변호인단(김계리 변호사)은 특검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며 CCTV와 보디캠 영상 공개를 요구해왔다.
이와 함께 윤석열의 구치소 내 처우를 둘러싼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이) 낮 시간에는 에어컨이 나오는 쾌적한 공무상 접견실을 개인 휴게실처럼 사용하고, 밤에만 구치소로 잠자러 가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밤 9시 45분까지 접견한 기록도 있고, 주말 접견도 6일이나 있었다"며 '황제 접견' 의혹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최근 윤석열의 변호인 단독 접견실 사용을 불허하고 서울구치소장을 교체하는 등 관련 감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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