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선] 더불어민주당식 민주주의의 결정체 '최고위원 중앙위 투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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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13:37:21
시사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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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민주당은 진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 맞는가?

 

 

더불어민주당은 6일 8·28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100%’로 한 비대위 수정안을 철회하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내놓은 ‘중앙위 70%·국민여론조사 30%’ 안으로 결정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 100%로 진행하기로 했다.

당원들의 말을 무시하고 안하무인의 행보를 보이는 민주당을 규탄하기 위해 5일 오후부터 당원들이 당사 앞에서 24시간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의 주제는 1. 최고위원 중앙위 투표 100%의 룰을 철회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비율을 조정해 달라. 2. 최고위원 투표에서의 권역별 투표제를 철회하라. 크게 두 가지였다.

권역별 투표제란 ‘각 후보를 지역별로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최고위원 경선 때 1인당 2표를 주어 1표는 자신이 속한 권역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민주당의 야비한 꼼수가 숨어 있었다. 본인들이 생각하기에도 불가능한 2번 ‘권역별 투표제’를 미끼로 1번 ‘최고위원 중앙위 투표 100%’를 밀어 붙인 것이다.

민주당은 과연 정당의 이름에 걸맞게 행동하고 있는가? 당원들의 의견을 ‘강성 지지자의 의견’이라고 치부하며 무시하고 있는 민주당의 작금의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한 상황이다.

국민의 힘이 똥볼을 차고, 윤석열 일가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민주당의 비대위는 내부 총질을 하며 국민의 시선을 민주당 내부로 돌리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나 국민의 힘이나 같다는 여론에 힘을 실어주는 행동이지 않은가?
말로는 혁신정치를 하겠다면서 국민의 힘과 마찬가지로 구태정치를 연이어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의 행보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원의 목소리를,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정당은 ‘민주주의’의 ‘민주’를 사용할 권리가 없다. 지금이라도 당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비대위의 결정이 그들이 투쟁하여 얻어낸 ‘민주주의’의 결과라면,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더 이상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당원들의 귀중한 돈과 시간을 빼앗는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 당원들은 민주당 당사 앞이 아닌 용산 집무실 앞에서 시위하고 싶다. 민주당은 실망스러운 행보를 멈추고 당원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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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개바람님 2022-07-08 11:55:08
    어떤 기자냐? 똑소리난다...기자의 시선 쮝인다!!!
  • 명숙님 2022-07-07 16:47:36
    민주당은 실망스러운 행보 당장 멈추고...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찐민주당이 되어주세요
  • 명숙님 2022-07-07 16:45:12
    이재명의원님이 당대표되시면 당헌당규부터 뜯어고쳐주세요~^^
  • 명숙님 2022-07-07 16:42:45
    진짜 공감되게 기사 잘 써주셨어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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