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조계 "재판서 입장 밝히려는 전략" 분석
檢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직원실수로"...자금 출처 추적의 핵심 단서
![]() |
▲ 김건희 (사진=연합뉴스) |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측이, 특별검사팀이 통보한 20일 3차 소환 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측 변호인은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며 김건희가 자필로 작성한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전날 '명태균 공천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2차 조사를 마친 뒤, 20일에는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김건희는 지난 14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거나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특검 조사에서는 진술을 최소화하고, 향후 재판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혐의를 다투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특검 출범 전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이, 전 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5천만 원 상당 관봉권의 자금 출처를 추적할 단서인 '띠지'를 직원 실수로 분실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