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갑 공천취소 이영선 상대 법적대응 검토"

  • -
  • +
  • 인쇄
2024-03-24 11:28:25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7322322517
갭투기 의혹, 재산보유현황 허위 제시로 세종 한석 포기
▲공천장 받는 이영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갑 공천이 취소된 이영선 변호사를 상대로 "업무방해 등 추가로 법적 대응을 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을 충당하는 투기성 거래를 한 '갭투기' 의혹이 발견되고 재산 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한 점을 포착해 이 변호사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했다. 

 

24일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번 공천 취소와 관련, "작정하고 축소하거나 거짓으로 신고하는 것을 못 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스템 보완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면서 "업무방해 외 추가로 법적으로 따져볼 게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에 의하면 이 변호사의 공천 취소는 선거관리위원회 재산 등록과 이재명 대표의 긴급 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 

 

이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위임받은 당헌당규상 비상 징계권을 이번 총선을 앞두고 최초로 행사한 것"이라면서 "(이 변호사가) 경선 당시 작성한 재산 신고목록과 현재 선관위에 신고된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 보유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다수의 허위 누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8억287만원 상당의 아파트·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된 채무는 임차보증금과 은행·캐피탈 등의 대출로 37억6893만원이다. 신고된 부동산 시세 대비 채무 비중이 99%를 넘는다. 

 

무자본 갭투기는 전세 사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 변호사는 민주당 대전시당 전세사기대책TF 단장직을 맡아 최근까지 활동해왔다. 

 

스스로를 '서민과 약자를 대변해온 정의로운 민생변호사'라며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이 변호사는 민주당 세종시갑 경선에 참여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대전 서구갑 출마를 선언하며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의 90%가 20~30대"라면서 "어떤 정치인도 피해자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민생 문제를 푸는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총선 후보자 등록이 22일 마감됨에 따라 민주당은 세종갑에 후보를 내지 못하게 됐다.
 

따라서 이 지역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의 대결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황윤미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3

  • WINWIN님 2024-03-24 22:54:16
    강한 민주당 화이팅
  • 콕콕님 2024-03-24 15:49:27
    마자유~
    피해를 준거자나유~ㅠㅠ
  • 민님 2024-03-24 14:20:14
    민생 변호사... 돈이 본인 양심까지 팔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지...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