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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사진=연합뉴스)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당시 ‘6000만원대 초호화 기내식’ 주장에 대해 “식사와 관련없는 고정비용이 65.5%를 차지한다”며 “김 여사의 기내식 자체는 4.8%인 105만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2018년 11월 인도 순방단 기내식 상세 비용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김 여사와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50명이 전용기에 탑승했고, 식자재와 조리인건비 등 기내식 비용으로 2,167만 원이 쓰였다.
전체 기내식 비용 6,292만 원 중 65.5%(4,125만 원)은 기내식 운송 및 보관료와 기내식 보관용 드라이아이스, 기내식 이외 식료품 등 식사와 직접 관계 없는 고정 비용이었다.
배현진 의원 등 국민의힘에선 앞서 총액 6292만원을 36명이 네 끼 먹은 비용으로 단순 계산해 순방단이 한 끼에 43만7000원짜리 호화 식사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전용기의 기내식 비용은 일반 항공기의 기내식 한 끼 값과는 세부 내역에 차이가 있다"며 "식자재 구매뿐 아니라 식자재를 조리하는 인건비, 운송하는 운송비, 현지 케이터링 업체 비용 등 사실상의 3500만원의 조업비용을 포함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체부가 그동안 세부내용 자료를 주지 않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저에게 제출을 했다"며 "6292만원의 기내식 비용 중 김 여사의 식자재 구매 비용, 즉 음식값은 4.8%인 105만원"이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얘기했던 김 여사 식사비는 105만 원이고, 전체 비용의 4.8%"라며 "자료를 공개하면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을 모두 알 수 있음에도 일방의 자료만 공개하는, 근거 없는 마타도어는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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