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방송3법′ 중 ′방문진법′ 국회 통과…추미애, 법사위원장 선출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서 가결, 국민의힘은 표결 불참
'EBS법' 상정되자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돌입…22일 표결 예정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5.8.21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 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공석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방문진법 개정안은 재석 171명 중 찬성 169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당 법안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수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국회 교섭단체와 방송 관련 학회·단체 등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방문진법은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으나 회기 종료로 자동 종결됐고, 국회법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5.8.21 (사진=연합뉴스)

방문진법 처리 직후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최형두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는 22일 오전에 본회의를 열어 EBS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춘석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에 5선의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찬성 164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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