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방해 의도…여야 간 예의 없는 일정"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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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 방문하는 국민의힘 2025.8.19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당 전당대회(22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의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본회의 일정 편성을 국회의장께서 바로잡아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본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방송 2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전당대회 하루 전 본회의를 열겠다는 것은 야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남의 집 잔칫상에 재를 뿌려보겠다는 심보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합동연설회 중에 중앙당사로 압수수색을 들이닥친 특검이나 전당대회 하루 전날 본회의를 열겠다는 여당이나 똑같다"며 특검과 여당을 동시에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2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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