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 째 전화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
두번 째 전화 "내용은 밝힐 수 없다"
![]() |
▲ 9일 국방위,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사진=연합뉴스) |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12·3 내란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2차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종근 사령관은 12·3 내란사태 때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707(특임단)이 (경기 이천에서 국회로 헬기를 타고 갈 때)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고 한번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곽 사령관은 1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앞서 공개된 707 특임단 이동 상황을 묻는 전화통화 말고도 윤 대통령의 전화를 또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묻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기 제한된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투입된 특전사 707 특임단을 지휘하는 특전사령관에게 2차례 전화한 것은, 윤 대통령이 이번 내란 실행에 구체적으로 개입했음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