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현아 단수공천 보류…한동훈 '공관위 재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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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12:04:02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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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이미 무혐의 난 사안…공천 보류 동의 못해"
▲김현아 전 국만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4·10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김 전 의원에 대한 공관위의 단수공천 안건에 의결을 보류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원권 정지 사유 발생 건에 대해서 '정리가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 '검찰이 수사 중이고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공관위에서 후보자 소명과 검토를 더 해달라'는 재논의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경선이 아닌 단수추천의 경우에는 우리 스스로 분명해야 하고, 자신은 로직, 논리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고양정 당협위원장 시절인 지난해 1월 무렵 같은 당 시의원·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천 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천만원 등 총 4천 200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피소됐고, 같은 해 8월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총선출마 기자회견하는 김현아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당시 윤리위는 김 전 의원이 당원협의회 운영에서 품위유지·지위와 신분의 남용금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 이를 직접적인 징계 사유로 삼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이철규 공관위원은 "1년 반 전부터 당내에 문제로 민원이 제보돼서 여러 차례 조사했고, 문제 될만한 건 발견되지 않았기에 승리할 수 있는 후보자로 판단해 포함했다"며 "혐의는 있었지만 입증된 게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관위 결정사항을 존중한다"면서도 "단수공천 할 경우 당 스스로 문제 없이 깨끗하고, 이기는 공천, 상대와 다른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좀 더 분명히 자신 있어야 한다, 정확한 논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취지라고 거듭 설명했다.

비대위의 재의 요구에 따라 공관위에서 후보자 소명 등 추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공천 부결 혹은 경선 지역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박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나는 기소되지도 않았고, 재판 중에 있지도 않다. 허위보도로 인한 여론재판이 있었을 뿐"이라며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았으므로 공천 보류를 논의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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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WINWIN님 2024-02-22 21:41:24
    와 기소도 안했어? 개검들 국짐의원이라고 봐주는구나
  • 밤바다님 2024-02-22 20:13:52
    역시나 국망검찰당임을 인정하는 행태였네...
  • 짱구 님 2024-02-22 14:41:35
    잘가라
  • 진경압바님 2024-02-22 14:20:55
    녹취록 까지 공개된 마당에 기소도 않됬다고??? 어허 몰랐네 몰랐어~~역시 국힘!!!
  • 민님 2024-02-22 14:12:5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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