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작, 1인당 10만원...오세훈 등 서울시 野 단체장 반발

  • -
  • +
  • 인쇄
2025-09-22 17:02:28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3701859793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 1인당 10만원 지급
온라인·오프라인 신청 가능, 첫 주는 출생연도 요일제 적용
서울시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중앙정부 국비 차등에 집단 반발
금융감독원, 스미싱 피해 경고 발령…소비쿠폰 URL 클릭 금지
▲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2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 1·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비쿠폰 신청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22일부터 정부는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시작한다. 이번 지급 대상자는 1인당 10만원씩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은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에서 24시간,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창구는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오후 6시(은행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10월 31일 오후 6시다.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신청 폭주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순이며,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1차와 달리 소득 상위 10%는 제외된다. 고액 자산가 기준은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 원 초과,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가구 등이며, 나머지 대상자는 6월 건강보험료 합산액을 기준으로 선별된다. 예컨대 1인 가구 연 소득 7450만 원 이하, 4인 가구 1억7300만 원 이하 가구가 지급 대상이다. 맞벌이 가구에는 가구원 1명을 추가해 특례를 적용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사용이 원칙이다. 군 장병은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친환경 농산물 확대를 위해 지역 생협 매장 등 사용처가 늘어났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강석 송파구청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2차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서울시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은 중앙정부의 비용 부담과 국비 차등 보조에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강석 구청장협의회장 등은 이날 ‘서울시·자치구 지방재정 공동선언’을 통해 서울의 국비 보조율이 75%로 다른 시·도(90%)보다 낮다며 형평성과 효율성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중앙정부가 충분한 협의 없이 정책 비용을 전가하는 관행을 비판하며, 지방재정 자율성과 건전성 강화를 촉구했다.

스미싱 피해 주의

금융감독원은 2차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앞두고 소비자경보 등급을 기존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발송하는 2차 소비쿠폰 안내에는 인터넷 URL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소비쿠폰 관련 URL 클릭을 금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430건의 스미싱 문자와 악성 앱 유포 사례가 확인됐으나, 금융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2차 지급 기간에도 스미싱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스미싱 문자·악성앱 유포 주의 (출처=과기정통부)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2

  • 윤지송님 2025-09-22 18:44:55
    세금 둥둥버스에 다 써버렸나?
  • 깜장왕눈이 님 2025-09-22 17:14:14
    니가 한강에 쏟아 부은 혈세는 서민들이 생활고에 울부짖을 때, 업자들 배만 불렸다. 오가야, 양심있다면 어디서 그 번지르르한 낯짝을 들이미는지!!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