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낮은 본투표율…"사전투표 분산효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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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12:27:02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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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현재 투표율 18.5%…지난 총선보다 0.7%p↓
오전 본투표율, 4년전 대비 최대 1.1%p↓…최종 70% 벽 못넘을듯
▲부산 투표행령 (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에선 지난 총선보다 낮은 투표율 추이를 보이면서 '70% 벽'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14.5%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5.3%보다 0.8%포인트(p), 2016년 20대 총선의 투표율 16.1%보다 1.6%p 낮다.

오전 투표율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앞서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1대 총선(26.7%)보다 4.6%p 높은 3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본투표를 합친 전체 최종 투표율은 1992년 14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오전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에 못 미치는 흐름을 보여주면서 70%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총선 대비 시간대별 본투표율 차이는 오전 7시(0.4%p↓), 오전 8시(0.9%p↓), 오전 9시(1.1%p↓), 오전 10시(1.0%p↓) 등이었다.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전에 나타난 투표율 흐름이 오후에 갑자기 바뀌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본투표에 참여하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분산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본투표율 자체는 지난 총선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경남·충남이 16.2%로 가장 높았고, 강원·대구(16.0%), 경북(15.9%), 충북·대전(15.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2.1%를 기록한 광주였다. 이어 전북(12.9%), 세종(13.0%), 전남(13.1%) 등 순이었다.

대체로 사전투표 참여가 낮았던 영남 지역은 본투표 참여가 평균 이상이었고, 사전투표 참여가 높았던 호남 지역은 본투표 참여가 평균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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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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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04-10 21:47:41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4-10 12:50:53
    투표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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