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쿠리 투표함으로 선거 관리 부실...감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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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선관위의 특별감사관 도입과 국정조사 추진을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선관위 ‘세컨드 폰’ 의혹을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비리종합세트 선관위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선관위는 가족회사라더니, 이제는 비선 통치의 중심에 선관위가 있었다”며 “선관위 예산으로 개통한 비밀 전화로 정치인들과 밀담을 나누고, 퇴직 후에도 선관위가 요금을 대납해준 이 부패한 카르텔을 도대체 어떻게 믿으라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대체 선관위의 가족은 어디까지인가. 친인척 외에도 정치적 공생, 기생 관계의 가족까지 포괄하는가. 선거관리위가 아니라, 끼리끼리 선거 마피아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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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게시글 (출처=나경원 페이스북) |
그는 “더 가관인 것은 헌재는 선관위가 감사원 감찰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는 점”이라며 “소쿠리 투표함으로 선거는 부실 관리하고, 가족 채용비리에, 세금으로 비선 전화를 운영하고, 감사가 들어오자 증거를 인멸한 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나라에서 과연 우리의 한 표가 소중하게 보호받을 수 있겠는가”라고도 했다.
나 의원은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할 때다. 선관위 특별감사관 도입과 국정조사 추진으로 이 부패한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개헌 논의 시 선관위와 헌재를 국민이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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