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책 긍정평가 3월 51%에서 7월 26%로 급락
서울은 부정 48%·긍정 43%…민주당 지지율은 44%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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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 수준인 51%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넉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정 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지난 6·3 지방선거 직후 기록했던 취임 후 최저치와 같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8%,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평가 43%, 부정평가 48%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대구·경북 4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2%로 가장 높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문제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경제·민생·고환율’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5% 순이었다. ‘검찰 권한 축소’, ‘부실·부정선거 및 선관위 문제’, ‘국방·안보’, ‘독재·독단’도 각각 4%를 기록했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 15%, ‘전반적으로 잘한다’ 9%, ‘소통’ 8%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 분야별 평가에서도 부동산정책에 대한 민심 이탈이 두드러졌다. 지난 3월 51%였던 부동산정책 긍정평가는 7월 26%로 25%포인트 급락했다.
중도층의 부동산정책 긍정평가는 같은 기간 55%에서 24%로 31%포인트 떨어졌다. 진보층에서도 74%에서 47%로 하락했고, 보수층은 34%에서 16%로 낮아졌다.
다른 정책 분야의 긍정평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공직자 인사는 46%에서 30%, 경제정책은 58%에서 43%, 대북정책은 37%에서 25%, 노동정책은 48%에서 37%로 떨어졌다.
부동산뿐 아니라 경제와 인사, 대북정책 등 주요 국정 분야 전반에서 부정적 평가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 진보당과 기타 정당·단체가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했지만 여당 지지율은 반등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21%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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