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왼쪽)가 22일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7.22 (사진=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가 홍준표 전 시장의 폭로로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설'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서 원내대표는 29일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심증으로만 존재하던 신천지 개입설이 홍 전 시장의 발언으로 처음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천지가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도운 이유는, 윤석열이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차례 막아준 데 대한 '은혜 갚기'"라고 주장하며, "현재 김건희 특검이 수사 중인 통일교도의 기획입당 의혹 역시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어야 할 정당을 종교집단이 당원 가입을 사주하여 좌지우지하려 한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며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과 일벌백계를 요구했다.
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당권 장악을 위해서라면 '차떼기 입당' 같은 동원체제가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정당"이라며 "공당으로서 정당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를 수용하는 국민의힘은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12·3 불법계엄과 내란획책으로 진작에 해산되었어야 할 정당"이라며 "신천지와 통일교 사안만 보더라도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자율성과 대표성을 상실했으며, 더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기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규정했다.
끝으로 서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이미 정부에 국민의힘 해산을 정식으로 청원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께서 헌법적 책무에 따라 국민의힘 해산심판청구를 진지하게 검토해주시길 촉구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