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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올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온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5.8.5 (사진=연합뉴스) |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5일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6일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사제 금고'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檢, '서부지법 난동' 6개월 만에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5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전광훈 목사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보수 유튜버 등 총 7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19일, 윤석열의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신도 등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집회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하며 난입을 선동하고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교회 내 각종 서류와 PC, 전 목사의 휴대전화 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 거주지서 '사제 금고' 발견…6일 추가 압수수색
경찰은 5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의 거주지로 알려진 인근 빌딩에서 사제 금고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6일 오전부터 해당 빌딩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전문 업체를 동원해 금고 개방을 시도하고 있다.
교회 측은 경찰에 "사용하지 않는 금고이며 비밀번호도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압수수색에 대해 "나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사건에 가담해 실형을 선고받은 특임전도사들에 대해서도 "정식 전도사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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