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웃고 하정우 울고…이재명 참모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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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11:22:42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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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 7명 출마해 5명 당선
우상호·김남준·김남국·전은수·손화정 승리
하정우·김병욱은 낙선하며 희비 교차
▲ 6·3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가 20일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20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출마한 7명 가운데 5명이 승리하며 정치적 입지를 넓혔지만, 일부 핵심 참모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에 나선 청와대 출신 인사는 우상호 전 정무수석,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 김남준 전 대변인, 전은수 전 대변인,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손화정 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 등 7명이다.

다만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경우 단순한 ‘청와대 출신’보다는 4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참모 그룹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인사들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변인을 지낸 김남준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되며 원내에 입성했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곳으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전은수 전 대변인도 충남 아산을에서 승리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로 알려진 아산을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배지를 달게 됐다.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역시 경기 안산갑에서 승리하며 국회 복귀에 성공했다.

지방선거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우상호 전 정무수석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꺾으며 민주당의 강원도정 탈환을 이끌었다. 손화정 전 행정관도 인천 영종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반면 두 명의 참모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에게 패했다. 성남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하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고, 보수 진영 단일화 이슈가 선거판을 주도하면서 결국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참모진은 7명 중 5명이 승리하며 비교적 좋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부산 북갑과 성남시장 선거 패배는 여권에 적지 않은 숙제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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