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교정본부장 "그럴 일 없어"
"경찰과 협조해 외곽 경비 철저히…경호처와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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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연합뉴스)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극우 인사들을 중심으로 '국민 저항권'에 의거해 구속 중인 윤석열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는 선동성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용현 교정본부장이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신 본부장은 2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서부지법 소요 사태 긴급 현안 질의'에서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질의에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혹시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빼내자'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도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 목사는 전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이번 주 토요일 (집회에) 1000만 명이 모여야 한다"며 "국민 저항권이 발동됐기 때문에 우리가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 저항권은 '인간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불법적 국가권력에 대하여 저항할 수 있는 권리'라는 개념이다. 최근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서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정 위원장은 전 목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 이야기는 좋은 말로는 구출 내지는 서울구치소를 또 습격해 폭동, 소요 사태를 일으켜서 대통령을 밖으로 나오게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며 윤석열의 수감 상태 등을 물었다.
신 본부장은 "서울구치소는 경찰과 협조해서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하고도 협력해서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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