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명태균, 공천 8일전 ＂김영선 걱정마라고, 자기 선물이래＂ 녹취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씨 (사진합성=시사타파뉴스)

명태균씨가 2022년 6월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앞두고 직접적으로 김건희 여사로부터 공천 관련 확답을 받았다는 녹취가 공개됐다.

한겨레21은 28일 단독보도를 통해 전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며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의 2022년 5월 2일 통화녹음을 입수, 분석했다.

이 통화에서 명 씨는 강 씨에게 “오늘 여사님 전화 왔는데, 내 고마움 때문에 김영선 걱정하지 마라고, 내보고 고맙다고”라며 “자기 선물이래”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어 “하여튼 입조심해야 된다. 알면은 난리, 뒤집어진다”고 보안을 요구했다. 

전화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김 전 의원 공천 발표 8일 전이었다.

이제까지 명 씨가 강 씨와 나눈 통화 녹취는 여러개가 공개됐지만 직접적으로 김여사를 언급하며 공천확답을 받았다는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공식발표가 있던 2022년 5월 10일보다 무려 8일 전에 공천확답을 받은 통화를 나눴다는 것은 사실상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증거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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