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파견 검사들의 원대 복귀 요청에 “자중·자애하라”며 경고
당원 주권 강화와 개혁 지속 의지 재확인, 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사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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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8 (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 이후 검찰개혁의 마무리 작업과 사법개혁안, 가짜조작정보로부터 국민 피해를 구제하는 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며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 폐지’의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개혁은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신설 등과 맞물려 진행된다.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검사들이 원대 복귀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정 대표는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 특검 파견 검사들이 집단 반발하며 검찰 개혁에 저항하고 있다”며 “검사들은 자중·자애해달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1인 1표 전당원 투표제 등 당헌·당규 개정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언급하며 “다시는 내란에 동원되는 군의 흑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내란을 청산하자고 역설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발언을 통해 검찰개혁·사법개혁과 언론 개혁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과제를 국민과 당원에게 확실히 알리는 한편, 개혁 저항세력에 대한 경계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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