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영화된 '소방관' 감독 곽경택 "尹 탄핵 마땅"...동생이 곽규택인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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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1:00:12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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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수 100만 명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지키던 '소방관'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 곽규택인 것이 밝혀지며 불매운동
"동생 곽규택 당론 따라 탄핵 투표 불참"
▲ 곽경택 감독 (사진=연합뉴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동생으로 둔 곽경택 감독이 영화 '소방관'에 쏟아진 비난에 대해 우려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에 불참한 동생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곽 감독은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에 저희 영화 '소방관'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다"며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그리고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계엄까지. 지난 12월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천만 다행히도 영화 '소방관'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곽 감독은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며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지난 11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곽 감독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105명의 국회의원 중 한 명인 곽규택 의원의 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카페 등에서 불매 조짐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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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5

  • 밤바다님 2024-12-14 02:16:57
    가족이든 국민이든 대한민국에 해가 되는 국망내란공범당은 반드시 해산시키자!!!
  • WINWIN님 2024-12-13 19:44:08
    동생때문에 형까지....곽규택 정신을 차리자!!!
  • 달여울님 2024-12-13 17:45:19
    나도 영화보며 많이 울기도 하고 이 화재 당시 소방관들의 처우에 대해 많은 말들을 했던거 같은데
    자랑스런 형에 더 잘난 동생은 못되고 어디서 쭉정이 처럼 . . .
    낼은잘햐
    곽규택
    사실 너 싫더라
  • 사랑하잼님 2024-12-13 13:02:45
    막내야 정신차려 (들리는 듯) 곽 감독의 소신 발언이 계엄=문화 생활 제약과 금지 임을 피부로 느끼는 알림이 되면 좋겠네요.
  • 깜장왕눈이 님 2024-12-13 11:29:19
    내란동조범 곽규택은 정신차려라, 너 때매 니 형까지 고생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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