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개혁 미루자는 건 하지 말자는 소리…국민 두번 속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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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0:30:48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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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29일 본회의 따로 열어 처리" 제안도
▲최고위원회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이번 국회에서 연금 개혁을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함에도 여당과 정부는 한사코 미루자고 고집하고 있다"며 "무작정 다음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왜 미뤄야 하나. 이번에 미루면 위원회 구성 등으로 1년이 지나가고 곧 지방선거와 대선이 이어질 텐데 연금 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8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9일 별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소득대체율을 44%로 하는 여당 안을 수용했다. 부족하더라도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다는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의 양보로 여야의 의견이 일치된 모수개혁부터 처리하면 된다. 이조차 거부하는 것은 말로만 연금 개혁을 얘기하며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며 "여야가 당장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반대편에서는 '소득대체율 50%'를 주장하는 시민사회가 '소득대체율 44%'안 수용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며 "우려는 잘 알지만 이대로 끝이 아니다. 22대 국회에서 2차 개혁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모두를 한 번에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니 중요한 안부터 해결하면 좋겠다"며 "17년 만의 연금 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같은 야당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22대 국회에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토하자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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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5-27 18:55:13
    이재명당대표님 늘 응원합니다
  • 사랑하잼님 2024-05-27 17:27:29
    기만 그만! 골든타임 모수개혁부터~ 차차 보완하면 된다. 1하는 민주당 응원합니다.
  • 민님 2024-05-27 12:35:38
    하기 싫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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