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언급호비, 검찰 보완수사권과 조직 안정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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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제66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11.21 (사진=연합뉴스) |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식에서 최근 검찰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었을 것”이라며 조직 내부의 성찰을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부지불식간에 넘겼던 부족함이나 과함이 없었는지 곱씹어보자”고 말하며 검찰권 행사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제66대 검사장 취임식에서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면서도,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각자 스스로의 언행과 수사의 형평성을 돌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대장동 항소 포기’ 파문으로 중앙지검장 공백 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언급으로 풀이된다.
검찰 조직의 역할과 향후 제도 변화 대응도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경찰 수사에 대한 효율적인 사법 통제와 보완수사야말로 국민이 검찰의 존재 의미를 다시 인정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업무 체계와 자원 배치를 재점검해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사법제도는 변할 수 있지만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책무는 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박 지검장은 직접적인 ‘대장동 항소 포기’ 언급은 피했지만, 검찰 내부 갈등 수습과 조직 안정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당시 항소 포기 경위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린 고참 검사장 중 한 명이다.
한편 법무부는 같은 날 대장동 사태 이후 사의를 표했던 송강 전 광주고검장과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직전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정진우 전 지검장도 항소 포기 여파로 이달 초 사퇴했다. 박 지검장은 지난 19일 고위 간부 인사를 통해 정 전 지검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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