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죄 '단체까지' 확대, 차별금지법 반대, KBS 민영화
영재고 및 특목고, 자사고 확대...조기 진급 및 조기 졸업 허용...100%정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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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18일) 흉악범에 대한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사회·교육·문화 부문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은 범죄자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앞서 8일 출마 전에도 SNS를 통해"확정된 사형수는 반드시 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흉악범이 난무하는 세상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려면 확정된 사형수는 반드시 형사소송법에 따라 집행을 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형 집행 반대론자들은 사형수의 생명권을 존중 한다고 하면서 반대 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잔혹한 살인 행각의 피해자들이야 말로 존중 돼어야 할 생명권이 아니던가"라며 "법은 보호할 가치 있는 생명권만 보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이기를 거부한 흉악범에게도 생명권을 주장하는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만 초래 하고 유사한 흉악 범죄는 계속 반복 된다"며 "미국과 일본,중국에서도 매년 사형집행을 하고 있고 특히 미국과 일본이 매년 사형집행을 한다고 해서 그나라들이 인권후진국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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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
홍 후보는 간첩죄에 대해서 "무너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간첩죄의 구성 요건을 '적국을 위하여 간첩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는 법을 개정하여 '적국,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차별금지법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PC(정치적 올바름) 주의'에 맞서 '건강한 가정이 해답이다'라는 패밀리즘을 확산시키겠다"며 차별금지법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수월성 교육 강화와 수능 중심의 공정한 선발제도 복원하겠다"며 영재고와 특목고, 자사고의 숫자를 늘리고 조기 진급과 조기 졸업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학 입시를 수능 중심으로 개편하여 '수능 100% 정시 선발'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교육 복지 확대를 위한 '여민동락 8080'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런' 사업을 접목해 전국 중고생이 '강남 인강'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후보는 방송과 관련해 '1공영-다민영 체제'로 개편하겠다며 "KBS 외 방송사의 민영화를 통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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