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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이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괄 사퇴를 밝히며 지도부가 대규모 개편을 맞게 됐다. 세 사람은 내년 6·3 지방선거에 각각 서울시장·경기지사 출마를 준비 중으로, 민주당 당헌에 따라 2일 자정까지 최고위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최고위원 9명 중 3명만 사퇴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건에는 미치지 않지만, 당분간 정청래 대표 체제는 ‘지도부 공백’ 속에서 운영이 불가피하다. 사퇴한 3명의 빈자리는 내년 1월 중순 보궐선거를 통해 충원될 전망으로, 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정 대표의 리더십 역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당내에서는 정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연임 포석이라는 비판과 지도부 견제 움직임도 맞물려 있어 향후 구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현희 의원은 “470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CBS 라디오에서 “강남에서 당선된 경험이 있고, 치과의사·변호사 경력 등 강남권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표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킨 지난 12·3 이후 치열하게 달려왔다”며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위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완전한 내란 척결을 위해 직을 내려놓는다”며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적 일체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사퇴한 최고위원 3명의 보궐선거를 서둘러 치르고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당내에서는 “정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올리기 위해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는 의심과, 반대로 “정 대표 견제 구도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의 지지 기반은 약한 편이며, 보궐선거가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힘겨루기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이 ‘특정 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추천했다’는 메시지를 단체방에 올렸다 삭제한 바 있어, 당내에서 지도부 재편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
서울시장 경선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현희·박홍근·박주민 의원이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고, 서영교·김영배 의원과 박용진·홍익표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출마설을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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