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헌당규에 따라 박찬대 원내대표가 직무를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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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참석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연임 도전이 공식화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 결심을 굳혔지만, 급박한 원내 상황을 고려해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민주당은 당론 1호 법안인 '채상병특검법'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국회 원(院)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자신의 연임 이슈가 부각되지 않도록 해 왔지만 이번주 중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초 후보 등록을 공고할 것인 당의 일정으로 인해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사임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생각 안했다면 사퇴 안했다"라고 직접 전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까지는 60일이 채 안 남았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 박찬대 원내대표가 직무 대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제 개인 입장을 생각한다면 사퇴 안 하고 임기 마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한민국 정치에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하여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서 결정해야겠다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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