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위한 연내 종합 로드맵 발표 예고
정부,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추진, 해외 투자자 접근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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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린 마틴 회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26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행사 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자본시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본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외국인의 원화거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개장하고,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소재 투자자들도 현지에서 원화 거래가 가능해지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수요를 국내 현물환 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외환시장 개선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핵심 조치”라며 “연내 로드맵 발표 후 단계별 이행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SCI는 최소 1년간 관찰 후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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